민선 7기 1년 -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유성형 자치분권 확립
기본 계획 마련 큰 의의
4차산업 분야도 진척중
관광활성화 행정력 집중

▲ 정용래 유성구청장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지난해 7월 ‘다함께 더 좋은 유성’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한 민선7기 대전 유성구가 1년을 맞았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년, 유성구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지난 1년의 시간동안 자치분권과 4차산업혁명, 관광활성화 선도 등 각 분야별 성과가 가시화 됐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지난해 우리 구는 행정안전부의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선도 자치단체에 선정되는 등 40회의 각종 수상 영예를 안았으며, ‘어은동 보행환경개선사업’ 등 중앙 공모사업에 13건이 선정돼 총 사업비 4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정 청장은 ‘유성형 자치분권’ 확립을 위한 기본 계획을 마련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를 뒀다.

그는 “구만의 자치분권 확립을 위해 지난 5월 1일 시범사업으로 3개 동의 주민자치회를 출범시켰다”며 “또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인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을 지난해 41개 팀에서 올해 63개 팀으로, 사업 예산은 1억원에서 2억 6000만원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이 모여 지역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하는 등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을커뮤니티 공간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며 “원신흥동과 신성동을 비롯해 올해 4개소를 조성하고, 내년까지 5개소 이상 개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대덕특구가 위치한 유성구의 4차산업 분야와 관련된 우수한 성과가 있었다고 정 청장은 전했다.

정 청장은 “독거어르신들의 생체신호를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안부케어시스템과 화상공유를 통해 건강교육 및 운동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경로당건강지킴이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ICT기술을 복지분야에 접목한 복지공동체 브랜드 ‘복지플러스케어’를 선보였다”며 “이와함께 다양한 과학정책을 아우르는 정책브랜드 ‘유성다과상’도 출시했다. 구를 비롯한 대덕특구의 연구기관에서 진행하는 각종 과학행사를 한 곳에서 신청할 수 있는 과학소통플랫폼을 개발해 오는 9월 경 시범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정 청장은 관광유성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유성온천지구 관광활성화에 주력할 것을 예고했다.

그는 “국비 등 34억원을 들여 온천지구 관광활성화 사업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가칭)유성 샹젤리제 거리’와 갑천변 조명을 활용한 ‘사람과 숲이 있는 빛의 길’ 조성사업이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11억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온천지구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정 청장은 교육 분야에서 교육공동체 브랜드 ‘나래이음’을 출시,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충남대·한밭대에 지역문제해결과정 개설, 대전·충남 기초 지자체로는 최초로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지난 1년은 시스템과 틀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2년차부터는 각종 현안사업이 구체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며 “다함께 더 좋은 유성을 만들기 위해 공무원과 주민, 단체 모두가 주체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 유성온천문화축제 방문객수
▲ 유성온천문화축제 방문객수
▲ 유성구 마을커뮤니티 공간 조성
▲ 유성구 마을커뮤니티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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