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학, 모평보다 다소 쉽게 출제 예상
영어는 비슷… 사회·과학, 쉬워질 가능성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이달 시행된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4일 6월 모의평가(이하 모평) 채점결과를 발표하고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영역 144점, 수학 가형 140점, 수학 나형 145점이었다고 밝혔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수능보다 6점 낮아졌으나 수학 가형은 7점, 수학 나형은 6점 높아졌다.

표준점수는 학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져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고, 시험이 쉬우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내려간다. 이에따라 이번 모평은 지난해 수능에서 최고난도로 꼽혔던 국어는 다소 쉬워졌지만 여전히 어려웠으나 수학도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모든 과목이 어렵게 출제됐다. 학원가에서는 국어, 수학은 이번 모평보다 다소 쉽게 출제되고 영어는 비슷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도 실제 수능에서는 6월 모평보다는 쉬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모의평가 성적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미리 파악한 뒤 수시 지원 대학을 몇 개 정도 선택해 준비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수시에서도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이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실제 수능은 6월, 9월 모평 채점결과를 참고해 출제할 것”이라며 “국어·수학은 6월 모평보다 다소 쉽게 출제하고 영어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탐·과탐도 실제 수능에서는 6월 모평보다는 다소 쉬워질 가능성이 있으며, 영어는 남은 9월 모평이나 수능에서도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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