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국내 여성 발명가 하나연 씨가 ‘올해의 여성발명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9 여성발명왕 EXPO(이하 엑스포,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여성발명품박람회)’가 20~23일 개최된 가운데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시상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여성발명왕 엑스포는 세계 최대·유일의 여성발명 축제의 장으로 전 세계 여성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탄생한 발명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특허청이 주관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한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모든 여성발명인들을 위한 행사로 '발명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여성의 섬세한 감성과 가사·육아경험은 생활 속에서 우수한 발명품 창출을 가능하게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는 올해 역대 최다 참가 국가인 전세계 30개국 347점의 여성발명품이 출품됐다. 그 중 하나연 씨가 '스테인리스 조립식 빨대'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올해의 여성발명왕에 올랐다.

하나연 씨는 "발명이 육아로 경력단절여성이 됐던 저에게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며 "발명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저와 같은 여성분들에게 언제든 기회가 열려있다는 희망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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