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거리·농가소득 기대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은 관내 친환경 및 GAP(농산물 우수관리) 인증 농가에 농산물 판매에 소요되는 택배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 방울토마토,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 농산물을 직거래 시 택배비 일부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농간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전의 기틀을 마련함은 물론 친환경 GAP 인증 활성화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 등 지역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택배판매 실적이 연 50~200건 이내인 농가로 한 건당 택배비용의 50%인 2000원을 지원받게 된다.

군은 이번 사업에서 총 3만 5000건까지 지원할 계획이며, 택배비 영수증이나 택배 발송 거래 확인서 등 증빙 사실을 확인 후 개별 농가에 지급한다. 아울러 사업 성격상 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거래나 가공식품, 축산·수산·임산물 거래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12월 6일까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GAP 및 친환경 인증의 확산에 기여하고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농가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마련했다”며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으로 우리 지역 농·특산물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이것이 직거래 실적 증대로 이어지는 유통의 선순환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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