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가 농업미생물을 활용한 축산 냄새 저감 현장 실용화 시범사업을 통해 축산농가 고민거리인 축사 냄새와 폭염기 더위스트레스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2016년부터 농업미생물을 활용한 축산 냄새 저감현장 실용화시범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에 안개분무 시설을 보급하고 있으며 농가는 이를 활용해 유용미생물을 살포하며 냄새저감과 혹서기 온도하강을 통한 고온 스트레스 예방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범사업 농가 이승준(기산면 두남리) 씨는 "유용미생물 효과를 알면서도 인력으로 뿌리는 어려움이 있어 힘들었는데 이번 사업으로 노동력도 줄고 냄새 저감효과도 더욱 커 여름폭염 걱정을 덜게 됐다"고 전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주 1회 생균제와 유용미생물을 관내 농업인들에게 무상공급 하고 있으며 생균제를 사료와 배합해 먹이고 유용미생물(EM)을 살포할 경우 두 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축산농가에서 이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정세희 축산기술팀장은 "올해 한우농가 16개소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51개 농가에 안개분무시설을 설치했다"며 "축산냄새 문제 해결을 위해 소규모 축산 농가까지 농업미생물이 실용화 될 수 있도록 현장 지도에 나서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