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제보자 보호지원위 구성해 공익제보 활성화 팔걷어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흥덕, 골밀도 검사도
동물원 시민 동아리 운영·청원생명 애호박 홈플러스 입점
대청호에 뱀장어 방류·미래지테마공원 오토캠핑장 눈길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공익제보자 철저하게 지킨다

청주시가 공익신고를 확대하기 위해 ‘공익제보자 보호지원 위원회’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영상회의실에서 공익제보자 보호지원 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공익제보자 보호지원 위원회 회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공익신고는 국민의 건강·안전, 환경, 소비자 이익, 공정한 경쟁, 기타 공공의 이익 등을 신고하는 것이다. 내부고발 형태를 보이는 공익신고는 신고자의 신분 비밀 보장이 중요하다. 또 보상금이나 포상금을 받을 수도 있다.

시 공익제보자 보호지원 위원회는 변호사, 시의원, 시민단체 등 공익제보 분야에 전문지식이 있는 관련자로 지난 2월 구성됐다.

회의는 공익제보자 보호지원 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선출하고, 공익제보 안내와 공익제보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엄태선 서원대학교 교수가 위원장으로 선정됐다.

위원회는 공익제보를 활성화하고 공익제보자 등을 보호·지원하게 된다.

또 공익침해행위와 부패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공익제보 조사에 대한 심의 및 자문, 공익제보자 등의 보호·지원 심의, 공익제보자 보호 지원 사항의 심의 및 구조금·보상금의 심의 등 공익신고 심의 및 공익제보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엄태석 위원장은 "청주시 공익제보자 보호지원위원회 구성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등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규정된 284개의 법률 위반 공익침해 행위 신고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공익신고 제보자의 보호 및 보상 등을 추진해 공익신고 활성화에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강남 ‘버닝썬’ 사건과 가수 비아이 수사 무마 의혹은 공익신고에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공익신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 청주시가 공익제보자 보호지원 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공익제보자 보호지원 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청주시 제공
▲ 청주시가 공익제보자 보호지원 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공익제보자 보호지원 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청주시 제공
▲ 청주시가 공익제보자 보호지원 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공익제보자 보호지원 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청주시 제공
▲ 청주시가 공익제보자 보호지원 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공익제보자 보호지원 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청주시 제공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청주시 보건소가 임신 37주 미만의 출생아 또는 출생 시 체중이 2.5kg 미만의 출생아에 대해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출생 후 24시간 이내 긴급한 수술 및 치료가 필요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한 경우와 출생 후 28일 이내 의료기관에서 질병코드가 Q로 시작하는 선천성 이상아로 진단받은 환아가 6개월 이내 치료하기 위해 입원, 수술받은 경우에 의료비(전액 본인부담금 및 비급여)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출산가정이며 다자녀(둘째 이상 출생아)인 경우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지원된다.

신청 방법은 출생아 관할 보건소로 직접 방문 신청해야 한다.

구비서류는 진료비 영수증 원본, 진료비 상세내역서, 입금계좌통장 사본, 출생증명서 사본, 질병명이 포함된 진단서 또는 진단명이 명시돼 있는 입·퇴원 확인서, 건강보험증 사본, 최근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신분증을 지참해 퇴원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에게 의료비 지원으로 의료비 부담을 해소해 과다한 의료비 지출로 인한 치료 포기를 방지해 영아 사망 감소와 장애 발생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흥덕보건소, 골밀도 검사실 운영

흥덕보건소가 주 1회 운영하던 골밀도 검사실을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6월부터 주 2회(매주 화, 수요일)로 확대 운영한다.

골다공증은 그 자체로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뼈에서 칼슘 등이 빠져나가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며 골절로 인한 일상생활 장애 등 건강수명이 크게 단축될 수 있다.

흥덕보건소 골밀도실은 만 65세 이상 청주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무료, 예약제로 운영되며, 척추(요추)와 고관절 부위를 촬영하여 검사 직후 결과를 토대로 골밀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검사 및 예약 문의는 흥덕보건소 골밀도실(201-3338)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질 뿐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며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검진으로 시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동물원

청주랜드관리사업소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동물행동풍부화 동아리'를 시범 운영한다. 이 행사는 시민이 동물 복지와 행복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동물행동풍부화 동아리는 시 홈페이지 및 SNS에 홍보하고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전문강의 수강, 동물장난감 제작 등 자발적인 시민의 참여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동물행동풍부화란 동물원과 같이 제한된 공간에서 사육되고 있는 동물에게 여러 도구 등을 설치해 동물들의 무료함과 비정상적인 행동패턴을 줄여주고 야생에서 보이는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청주랜드에서는 지난 1일 곰보금자리 최태규 수의사, 공주대학교 특수동물학과 학생들과 함께 반달곰의 무료한 생활에 활기를 주고자 청주 동부 및 서부소방서의 협조를 얻어 폐 소방호스를 이용해 '해먹'을 제작, 곰 방사장에 설치했다.

사업소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풍부화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좀 더 행복한 동물의 모습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랜드관리사업소에서는 지난해 스라소니사 신축공사를 마쳤고 올해는 곰사 리모델링 공사 등 동물에게 야생 환경과 유사한 사육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원생명애호박 전국 소비자 입맛을 유혹하다

청주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대표 농산물인 '청원생명 애호박'이 전국 홈플러스 매장을 통해 전 국민의 식탁에 오른다.

청원생명 애호박은 기름진 토양에서 재배되고, 풍부한 일조량을 받아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위생 및 품질 기준(GAP 인증)을 준수하여 소비자에게 신뢰받고 있다.

또 생육 봉지를 씌워 재배해 병해충에 강하고 색상이 선명하며 육질이 단단해 오래 보관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집중 출하 시기인 4월부터 여름까지 출하되는 물량이 전국 유통량의 30%에 이르고 있다.

이번 홈플러스 전국 매장 입점은 옥산연합사업단과 홈플러스 간의 계약을 통해 기존 중간 유통 단계 없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애호박을 판매하며 주말에는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전국매장 공급을 통해 청원생명애호박이 전국 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 청원생명애호박의 명품화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청호에 뱀장어 방류

청주시가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대청호에 유전자 검사와 전염병 검사를 마친 극동산 뱀장어 1800여 마리를 방류했다.

대청호 수면에는 인공산란장이 설치되어 있어 어류의 산란과 천적으로부터의 도피를 돕고 매년 생태계 교란 어종 퇴치사업을 실시하여 베스, 블루길의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어 토종어류의 서식지로 적합하다.

전년도 대청호에 뱀장어와 쏘가리를 1만마리 방류하여 수산자원 증대와 어민들의 소득 증대의 효과를 보아 금년도에는 뱀장어를 포함하여 쏘가리, 동자개를 방류할 예정이다.

뱀장어는 내수면어업법에 따라 댐 지역에서 체장 45cm 이하는 포획이 금지되어 있고 수산종자관리사업 지침에 따라 3~7월 내에 전서 10cm 이상만 방류를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대청호의 균형 있는 생태계와 수산자원 증대를 위하여 토종어류 치어 방류, 교란어종 퇴치, 불법어업 행위 단속 등 여러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청주시가 유전자 검사와 전염병 검사를 마친 극동산 뱀장어 1800여 마리를 방류했다. 청주시 제공
▲ 청주시가 유전자 검사와 전염병 검사를 마친 극동산 뱀장어 1800여 마리를 방류했다. 청주시 제공

 
◆도심의 힐링공간!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오토캠핑장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 조성된 오토캠핑장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테마공원 오토캠핑장은 지난 4월 개장 후 5월까지 약 2000여 명이 이용했으며 주말 예약의 경우 100% 마감으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테마공원 오토캠핑장에는 현재 15면의 캠핑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화장실, 샤워장 등 부대시설과 무료와이파이 서비스가 갖춰져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또 인근에 조성된 '생태놀이터'에서의 놀거리,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토요가족 숲 나들이'의 체험거리, '자연물 만들기 프로그램'의 만들거리 등이 가득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2개월 만에 2000여 명의 이용이 이루어진 것은 자연과 함께 힐링을 느끼고 싶은 시민들의 바람이 표현된 것이다"라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추억을 간직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캠핑장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오토캠핑장의 1일 이용료는 평일(일요일~목요일) 2만 원, 주말·공휴일(금요일~토요일 및 공휴일 전날)은 2만 5000원이며, 전기시설을 이용할 경우 5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캠핑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청주시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한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 미래지테마공원 오토캠핑장 모습. 청주시 제공
▲ 미래지테마공원 오토캠핑장 모습. 청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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