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소방서는 24일 진천읍 연곡리 보련마을 노인정에서 주영국 진천소방서장을 비롯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마을주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없는 마을 현판식을 갖고,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각 71개를 기증했다.

진천읍 보련마을은 노인 연령층이 많고 소방서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해 화재로부터 취약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철저한 화재예방으로 최근 3년간 단 한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은 점이 인정돼 2019년도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최종 선정됐다.

이날 행사를 통해 주영국 서장은 연곡리 보련마을 이종대 이장(70)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하고, 마을의 지속적인 화재안전예방을 당부하였으며, 소방서 직원들을 통해 마을에 기증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각 가구에 모두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보련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체험 등 기본적인 소방안전교육과 혈압 및 혈당 등 기초건강 체크도 진행됐다.

화재없는 안전마을 조성 사업은 주민들의 화재예방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화재취약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도민 생명보호 등 화재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목적을 두고 2011년도부터 매년 2개마을씩 추진 중에 있으며, 이달 26일에는 초평면 용정리 생곡마을에서 18번째 현판식을 갖는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