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이 추진하는 선도 사업이 농가의 시름을 덜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 방상휀 보급 시범사업 참여 복숭아농가에서 냉해피해 방지 효과를 톡톡히 받았다.

고정식 방상휀은 과수 개화기 전·후 냉해피해 방지를 위해 설치하며, 냉기가 정체되는 지역에 특히 효과가 좋다. 휀 컨트롤로 온도를 감지해 영상 2℃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가동이 시작되며, 저온경과 시간이 단축돼 냉해피해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영동군에서는 총 5600만원의 사업비로 12개 농가가 사업을 추진했다. 영동군은 올해 4월 2일부터 4일까지 최저기온이 평균 영하 4.5℃까지 내려가면서 냉해피해를 입은 농가가 발생했다.

복숭아에서는 중생황도 품종이 냉해피해를 받아 수정이 불량하고, 과가 비대하지 않는 증상이 많이 나타났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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