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트림 G2.5 엔진 첫 탑재…가솔린·디젤 전 모델에 '8단 AT'
일반인 LPG 모델 동시 출시…유지태, 직접 경험한 브이로그 공개

▲ (서울=연합뉴스) 기아자동차가 'K7 프리미어(PREMIER)'의 가격을 확정하고 정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K7 프리미어' 외관. 2019.6.24 [기아자동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기아자동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연합뉴스) 기아자동차가 'K7 프리미어(PREMIER)'의 가격을 확정하고 정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K7 프리미어' 내관. 2019.6.24 [기아자동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연합뉴스) SK텔레콤이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 차량에 홈IoT 전자기기를 자동차에서 원격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와 집에서 자동차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홈투카'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24일 밝혔다. 2019.6.24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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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차급 변신 'K7 프리미어' 출시…사전계약 8천대 넘겨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 첫 탑재…가솔린·디젤 전 모델에 '8단 AT'

일반인 LPG 모델 동시 출시…유지태, 직접 경험한 브이로그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가 24일 준대형 세단 'K7 프리미어' 가격을 확정하고 정식 출시했다.

K7 프리미어는 2016년 1월 출시된 2세대 K7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지만, 차세대 엔진을 탑재하고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등 신차급으로 변신했다.

기아차는 세분된 고객의 수요에 맞춰 K7 프리미어를 2.5 가솔린, 3.0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Pi 등 모두 5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동시에 출시했다.

기아차 처음으로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을 적용한 2.5 가솔린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m에 복합연비 11.9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이 엔진은 기통당 간접분사(MPI) 인젝터와 직접분사(GDi) 인젝터를 동시에 적용해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를 분사하는 방식으로 연비가 기존 2.4 가솔린 모델(11.2km/ℓ)보다 향상됐다.

3.0 가솔린 모델의 6기통(V6) 엔진은 최고출력 266마력에 최대토크 31.4㎏·m의 동력성능을 내며 조향장치는 'R-MDPS(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가 적용됐다.

2.4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 16.2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고, 전기차(EV) 모드의 정숙성도 갖췄다.

국산 준대형 세단 가운데 유일하게 디젤 엔진을 탑재한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에 최대토크 45.0㎏·m을 달성했으며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는 3.0 LPi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에 최대토크 28.6㎏·m의 힘을 낸다.

K7 프리미어는 전장이 4,995mm로 기존보다 25mm 길어졌고, 라디에이터 그릴도 커졌다. 뒷면의 좌우 리어램프를 연결한 점선 모양의 라이팅이 새롭게 디자인됐다.

최신 모델인 만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편의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계기판)에 표시하는 '후측방 모니터(BVM)'를 비롯해 차선과 앞차를 인식해 스티어링 휠을 스스로 제어하는 '차로 유지 보조(LFA)' 내비게이션과 연동한 '외부공기 유입방지 제어' 기능이 국산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또한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12.3인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과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전자식 변속레버(SBW) 등이 탑재됐다.

차량과 집을 쌍방향으로 연결하는 '카투홈·홈투카(Car to Home·Home to Car)' 기능은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차 안에서 조명이나 에어컨 등 집 안의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할 수 있고, 집에서도 차량의 시동을 걸거나 에어컨을 작동할 수 있다.

K7 프리미어는 지난 12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후 영업일 기준 8일간 8천23대의 계약을 기록해 흥행을 예고했다.

특히 부분변경 모델이 신차를 넘어서는 사전계약 실적을 달성한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2009년 1세대 K7 출시 때는 16영업일 간 8천여대를, 2016년 2세대 출시 때는 10영업일 간 7천500여대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사전계약에서는 기존 엔트리급에서는 선택할 수 없었던 모니터링팩(서라운드뷰 모니터 등)과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고급 사양이 포함된 옵션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

또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ADAS를 포함한 옵션 패키지 선택 비율도 70%를 넘겨 '반자율주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가격은 ▲ 2.5 가솔린 프레스티지 3천102만원, 노블레스 3천367만원 ▲ 3.0 가솔린 노블레스 3천593만원, 시그니처 3천799만원 ▲ 2.4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3천622만원, 노블레스 3천799만원, 시그니처 4천15만원 ▲ 2.2 디젤 프레스티지 3천583만원, 노블레스 3천760만원 ▲ 3.0 LPi(일반) 프레스티지 3천94만원, 노블레스 3천586만원, 3.0 LPi(면세) 2천595만∼3천430만원 등이다.

한편, 기아차는 배우 유지태가 출연하는 '브이로그' 3편을 공개한다. 유지태는 K7 프리미어를 직접 운전하고, ADAS와 카투홈 등 첨단기술을 체험하며 기록한 일상을 공유할 예정이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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