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한밤중에 다슬기잡이에 나섰다가 지난 21일 오전 0시55분겅 실종됐던 50대가 13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영동소방서는 이날 오후 2시22분경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3리 금강 날근이다리 상류 300m 지점에서 숨져 있는 A(59) 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A 씨는 수심 2m 이상의 강물에 빠져 숨진 상태였다.

앞서 이날 오전 0시55분경 영동군 심천면 고당3리 날근이다리 인근에서 다슬기를 잡던 A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영동소방서 119구조대에 접수됐다. A 씨의 실종 사실을 신고한 부인 B(54) 씨는 "대전에서 전날 오후 9시경 A 씨를 포함해 모두 3명이 실종 장소에 도착해 다슬기를 잡던 중 남편이 보이지 않아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경찰은 소방인력 등 84명과 장비 6대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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