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성현 기자] 충북 보은 속리산에서 산행하던 50대 스님이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보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7시경 경북 양산 통도사 승적의 A(56) 스님이 속리산 묘봉으로 산행을 하러 갔다가 실종됐다. A 스님은 실종 신고 후 15시간 만인 22일 오전 10시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주사에서 함께 수행하던 한 스님은 A 스님이 오후 3시경 “묘봉 정상에 왔다”고 전화한 후 오후 7시가 되도록 돌아오지 않자 보은경찰서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119 산악구조대, 속리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수색을 벌여 관음봉 등산로 인근에서 쓰러져 숨져 있는 A 스님을 발견했다. 경찰은 A 스님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조성현 기자 jsh9001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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