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량 증가에 가격폭락 이어져
범농협 ‘양파소비촉진운동’ 전개
특판행사·양파사은품 제공 등

▲ 지난 21일 열린 농협 충북본부 직거래장터에서 김태종 본부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고객들에게 양파를 나눠주고 있다. 농협 충북본부 제공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농협 충북본부(이하 충북농협)는 최근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농가를 돕기위해 '범농협 양파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한다

충북지역의 양파 주 출하지역은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보은군 탄부면, 제천시 한수면이다. 약 80㏊에서 3000여t 가량 생산됐었다. 올해는 평년대비 30%이상 출하량이 증가해 도매가 1㎏당 400원대로 평년대비 반값으로 하락한 상태다

이에 충북농협은 직거래 금요장터 특판행사 및 캠페인 실시, 은행 내방고객 양파사은품 제공, 도시농협 앙파 팔아주기 동참, 양파농가 일손돕기, 임직원 양파 팔아주기 운동, 구내식당 양파메뉴 편성 확대 등 대대적으로 소비촉진운동을 펼치고 있다.

21일과 28일 충북농협 금요장터에서는 양파망 15㎏을 1만원에 특판하고 자체 제작한 양파효능 팜플렛 등을 통해 소비촉진을 홍보한다. 또 농협은행 52개 전 영업점에서는 총 14t 가량을 구입해 내방고객에게 양파망 1.5㎏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청주지역 대표 도시농협인 남청주농협에서는 양파 34t을 매입해 남청주농협 주유소 고객에게 증정하고, 조합원들이 구입하기로 했다. 이 밖에 농협 전 임직원은 1인당 양파망 15㎏을 구입하고, 가족 친지들에게 양파소비촉진을 장려하기로 했다

김태종 충북농협 본부장은"피땀흘려 지은 농산물을 갈아엎는 상황인 만큼 농협 임직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저장사업, 직거래판매 확대 등 가격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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