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중국 산시성(山西省) 국유기업인 '양취엔메이예 그룹(이하 양메이 그룹)'의 짜이훙 회장 일행이 22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대기환경 및 이차전지 양극소재 전문기업 에코프로를 방문해 에코프로의 대기환경플랜트 적용 기술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메이 그룹은 석탄채광, 발전소, 전해알루미늄 등의 사업을 영위해 지난해 기준 연 매출액 1736억위안(한화 약 30조 554억원)을 기록하는 중국 10대 석탄 기업이다. 세계 500대 기업 중 49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양메이 그룹이 위치한 '산시성'은 '네이멍구(內蒙古)'에 이어 중국 석탄 생산 2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중공업이 발전하면서 심각한 대기오염을 겪고 있다. 산시성은 최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 환경부와 '미세먼저저감 실증협력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대기오염물질 초저배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양메이 그룹 회장 일행의 에코프로 방문 또한 한·중 간 환경 협력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에코프로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기를 통해 에코프로가 중국 대기 환경플랜트 및 환경소재 분야의 핵심 거점지역과 영업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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