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정산·관리부실 송곳 질의
행정시스템 개선 등 대안 제시도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의회는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3국 2담당관 17과 2직속기관 4개 사업소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감사항목으로 지정된 것만 278건에 달하는 방대한 양으로 군정 전반에 대해 되짚어 보는 기회가 됐다.

의원들은 군정 전반을 세밀하게 살펴보기에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늦은 시간까지 감사를 진행하면서 날카로운 질의와 알찬 대안을 제시하며 지역현안을 꼼꼼하게 짚어나갔다.

특히 이번 감사에서는 일부 실과에 대해 밤늦은 시간까지 질의응답이 이루어졌으며, 민간단체 보조금 정산 미흡과 보조단체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부실한 현장관리, 제출된 감사자료의 오류와 부실한 자료작성 등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 강도 높게 질타했다. 행정 시스템 개선을 통한 주민 만족도 향상 방안, 적극행정에 대한 면책제도, 명품 홍성역세권 개발 방안 등 대안도 함께 제시됐다.

군의회는 감사가 끝난 뒤에도 조류탐사과학관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한번 더 문제점 및 현황을 살피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열정적인 의원들의 의정활동으로 내실있게 감사를 마무리 했다.

김헌수 의장은 “9일간의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난 다양한 문제점들은 지체 없이 시정·개선하고 여러가지 대안 제시했던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책임있는 군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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