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3천여명 다양한 공연·체험 즐겨… 지역경제·화합 두 토끼

▲ 22일 제9회 괴산 감물감자축제에서 한 가족들이 감자캐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제9회 감물감자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화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22일 감물면사무소 앞 광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차영 괴산군수, 신동운 괴산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출향인사, 자매결연지 관계자, 도시 소비자 등 3000여 명이 몰리면서 대성황을 이뤘다. 오카리나 공연과 농악대 공연으로 흥겹게 시작된 이날 축제에서는 찐 감자 빨리 먹기, 감자 길게 깎기, 감자 관련 시·그림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여기에 감자캐기 체험행사를 비롯한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되면서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또한 생감자를 이용한 까르보나라, 감자전, 옹심이, 감자떡, 통감자구이, 감자샌드위치, 감자칩 등을 맛볼 수 있는 시식·판매장에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부대행사로 펼쳐진 친환경 감자 직거래장터에서는 준비된 고품질 감자가 모두 완판됐다. 표고버섯 등 친환경 농산물, 짚풀공예 전시장 등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축제 행사장을 방문한 트로트 신동 정동원군은 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형재 감물면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감물감자의 명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으며, 주민 화합에도 기여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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