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성현 기자] 충북대병원 지역암센터는 2019년 도내 대기오염과 암발생의 관련성을 연구하는 사업을 확정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화연구사업은 도내 대기오염과 암 발생 및 사망 수준이 전국보다 높은 실정으로, 이 두요인간의 관련성을 평가하는 빅데이터 분석 연구사업이다. 도내 대기오염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오염물질에 대한 농도 추이를 분석한 결과 대기오염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고, 청주 지역의 초미세먼지의 연평균 농도(29g/㎥, 2017년)는 전국(27g/㎥) 및 수도권(25g/㎥)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7년 도내 연령표준화 전체 암 사망률(표준인구 10만 명당)은 102.8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위암, 대장암, 폐암 모두 전국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사망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지역암센터 관계자는 "충북지역의 대기오염과 암 발생에 대한 상관성을 파악하고자 특화 연구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사회 특성에 따른 암 관리 사업추진과 암발생률 및 사망률 감소에 기여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현 기자 jsh9001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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