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상의, 세종경제포럼 조찬 세미나 개최… 150여명 참석
지역 강소기업 ‘동양에이케이코리아’ 소개·박용후 강사 특강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상공회의소는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기업인과 기관·단체장, 학계,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세종경제포럼 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두식 세종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녹록치 않은 기업환경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며 힘을 내야 할 때"라며 "지식 정보 교류의 장이자,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만나는 비즈니스 창구로서 세종경제포럼을 통해 기업경영에 시너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상공회의소는 '우리지역 강소기업' 코너를 통해 명학산단 소재, 항공우주용 고품위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생산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동양에이케이코리아를 소개했다.

발표자로 나선 정찬욱 기술연구소장은 "주식회사 AK는 차량 및 항공우주용 생산분야 기술개발에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고력 AI 합금 및 초대형 빌릿(billet) 생산에 성공했다"며 "기존의 냉동컨테이너 소재, 특장차 등 수송분야와 방산용 구조재를 만드는 국방산업 분야에서 더 나아가 로켓 발사체용 및 항공용 알루미늄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특강 강사로 나선 관점디자이너 박용후 대표는 '관점을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박 대표는 "예전에는 수돗물을 그냥 마시거나 끓여 마셨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물은 당연히 사서 마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당연한 것들이 나중에는 역사의 뒤편으로 밀려나고,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 미래에는 당연해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개인과 기업의 성패는, 오늘이 아닌 미래에 당연해질 생각을 누가 먼저 선점하는가에 달렸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상을 착안하고, 획기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관점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이두식 회장을 비롯해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송병국 청소년정책연구원장, 고칠진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 신인섭 세종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