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충남·북·세종 수행병원 선정
4년간 총 60억원 투입 예정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최근 충청권역을 대표해 대형국책과제 유치에 성공했다.

20일 병원 측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19년도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의 충남·북·세종시권역 수행병원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2022년까지 4년간 진행된다.

연구 인프라가 잘 갖춰진 종합병원에 사업을 맡겨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의사인 신진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임상의와 연구자간 협업연구를 통해 임상현장 아이디어에 기반한 맞춤형 의료기술 개발도 수행한다. 이 사업에는 매년 국비 7억 5000만 원, 지방자치단체 예산 4억 5000만 원이 지원되며 병원도 매년 3억 원의 사업비를 출연한다. 4년간 총 60억 원이 투입된다.

1단계 사업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임상현장 기반 아이디어 발굴 및 실용화 연구인력 육성지원이 추진된다. 2단계 사업은 임상현장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 연구결과 실용화 단계다.

연구책임자인 백무준 교수(외과, 연구부원장)는 “세부과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플랫폼 구축, 아이디어 발굴 및 선정, 실용화 및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프로세스 확립에 주력하고 신진 임상의과학자의 역량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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