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의원 모두 빠져
민주당 10·정의당 1명 구성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의회 ‘청주시 미세먼지 원인·실태 관련 행정 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모두 빠진 채 출범하게 됐다.

20일 청주시의회는 제44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자유한국당 홍성각·전규식 시의원의 특위 위원 사임계를 수리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숙·김성택 시의원을 보임했다. 이에 따라 특위 위원(11명) 구성은 민주당 10명, 정의당 1명이다.

미세먼지 특위는 더불어민주당 이영신 위원장, 박완희 부위원장을 비롯해 변은영·정우철·양영순·유영경·이재숙·윤여일·김성택·변종오 위원과 이현주 정의당 위원으로 구성됐다. 시의회는 지난 4월 30일 민주당 8명, 한국당 2명, 정의당 1명으로 특위를 구성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임명 당일날 사임계를 제출했다. 또 민주당 소속 의원 5명도 뒤늦게 사임계를 제출했으나 철회했다. 의원들이 사임서를 제출한 배경에는 사전 고지 미흡과 특위 활동 부담으로 알려졌다.

한 시의원은 “특위 위원이 된 것을 발표하는 날 알게 됐으며 사전 고지도 없이 의장 직권으로 정했다”며 “전공 분야도 아니고 의사를 물어보지 않은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한편, 특위는 △소각시설 신·증설 인허가의 적절성 △미세먼지 원인 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과 관리 실태 △미세먼지 저감과 피해 방지 정책 추진상황 등을 조사한다. 활동 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

특히 소각장과 지역난방 등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사안은 조만간 특위를 열어 조사범위와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청주시의회는 민주당 25명, 한국당 13명, 정의당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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