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첫 민간공공 임대주택
두정역 범양레우스알파 공급
1차 506세대… 시세 95% 이하
고속도로·학교·공원 등 근접

▲ 천안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 투시도. 범양건영㈜ 제공

[충청투데이 전종규 기자] 범양건영㈜은 천안지역 최초로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을 천안 두정동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범양건영에 따르면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399-1 일원에 지어질 민간 임대주택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 506세대를 공급한다.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는 지하 2층~지상 24층, 총 9개 동으로 지어지며, 총 804세대 중 1차분 506세대를 공급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45세대 △74㎡ 211세대 △84㎡ 50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사업으로 공급되는 만큼 초기 임대료가 시세의 95%이하로 제한된다. 여기에 입주 후 2년마다 계약을 갱신하지만 월 임대료 인상폭은 연 2.5%로 제한되며 최장 10년간 연장계약이 가능하다.

임대 조건은 59㎡이 보증금 9000만원에 월 임대료 21만 3000원, 74㎡이 1억 400만원에 26만 8000원, 84㎡이 1억 1200만원에 30만 1000원으로 각각 책정된다. 입주민들은 상황에따라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은 계약금 10%를 분납으로 내고 입주 지정일에 잔금 90%를 내면 된다.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면 청약이 가능하며, 임대기간 취득세, 재산세 등의 부담이 없다. 임대료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기존 계약 기간을 유지하면서 주택형 및 동 호수 변경이 가능하고 입주민들은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살면서 가족수의 변경 등 개인의 필요에따라 평형 변경도 가능하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로 쾌적화된 구조를 선보인다. 84㎡는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4Bay 4Room 구조로 설계되고, 74㎡는 주방 넓이를 대폭 넓힌 와이드 다이닝에 홈바와 팬트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 SKT와 연계해 스마트홈 IoT서비스는 3년간 제공되며, 인공지능 AI스피커(NUGU)가 세대 당 1대씩 무상제공 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조명, 난방, 가전(SKT제휴상품) 등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와함께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맘스카페, 어린이집, 테마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두정역 범양레우스 알파'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이 인접해 있고, 천안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에 쉽게 진입할수 있는 등 사통팔달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2021년 두정역 북부출입 개출구가 운영될 예정이어서 전철과의 접근성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두정초, 성환중, 두정중, 북일고, 북일여고 등 각급 학교가 인근에 있고 대형백화점과 대형마트, 종합병원, 공원 등 생활편의시설들이 주변에 몰려있다.문화시설도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한편, 21일 개관하는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1358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청약 일정은 오는 24~26일 3일 간이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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