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1년 전과 비교해 대폭 증가됐다. 정부 일자리 사업 등의 효과로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일자리는 많이 늘었으나, 건설업, 제조업의 일자리는 감소세를 이어가며 산업별 희비가 엇갈렸다.

20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8년 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이하 일자리)는 1849만 4000개로 전년 동기대비 35만 9000개(2.0%) 많았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 11만 4000개, 도·소매 9만 2000개, 전문·과학·기술 4만 6000개, 교육은 4만 4000개 각각 증가했다.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도 3만 8000개 늘었고, 숙박·음식점업도 3만 8000개 증가했다.

통계청은 정부의 일자리 관련 정책이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도소매업 분야 일자리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반면 건설업은 일자리가 9만 6000개 줄었고 사업·임대는 3만 8000개, 제조업은 1만 2000개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50세 이상의 일자리는 늘었지만 40대는 오히려 줄었다. 건설업, 제조업을 중심으로 40대 일자리는 2만 600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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