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2020년 제천 맛의 도시 선포를 목표로.”

올해 음식 특화 부서를 신설한 제천시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미식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이달 말 제천 맛집 선정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화한 미식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내 딛는 첫걸음이다.

시는 관내 2600여 개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1차 서류 평가(추천 혹은 외식 업소 개별 신청)와 2차 현장 평가를 거쳐 맛집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제천 대표 맛집’을 가려야 하는 만큼, 선정 기준도 까다롭게 적용할 방침이다. 음식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평가단을 꾸려 암행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 면접을 거쳐 선정 대상자를 가려낼 방침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한식, 일식, 중식, 분식, 간식 등 30곳의 ‘제천 맛집’을 선정하기로 했다.

고광호 관광미식과장은 “오는 2020년에는 ‘제천 맛의 도시 선포식’을 개최해 그동안 풍부한 식자재와 뛰어난 맛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청정 자연 제천 지역 음식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릴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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