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경찰서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민들이 요구하는 뜻에 따라 주민맞춤형 치안활동을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청양경찰은 주민맞춤형 치안활동 전개를 위해 지난 5월 1주간에 걸쳐 10개 읍·면 주민 150명을 대상으로 범죄불안요소, 안심순찰횟수, 필요 순찰시간대 등 11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일상의 불안요소로는 CCTV와 가로등 없는 어두운 골목 길, 범죄에 대한 불안요소로는 묻지마 폭행, 교통에 대한 불안요소는 자동차가 너무 빨리 달릴 때와 음주운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순찰 횟수는 1주일에 7~8회, 시간대는 저녁 9시부터 자정사이로 안심순찰활동을 요구했으며, 순찰방법으로 차량순찰보다는 주민들과 대화를 하는 도보순찰을 희망했다.
청양경찰서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통행인의 안전을 위해 청양군과 협의해 CCTV 200대, 비상벨 등 알림 LED표시판 215개를 설치하도록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순찰한 장소 중 범죄가 우려되는 부분 및 개선사항을 주민안심지킴이 카드를 기록하는 한편 교통 불안요인을 없애기 위해 상습 과속 장소에 이동식무인단속 부스 9개소와 고정식 단속 카메라 3개소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요구하는 밤 9시 이후 빈집 등 취약지역 중심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밤길 여성들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서는 원룸 및 안심귀갓길 주변에 눈에 보이도록 순찰차를 정차 한 후 도보 등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관형 청양경찰서장은 "주민들이 안전을 위한 순찰 등 치안활동은 더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만큼 주민중심의 강화된 활동을 통하여 청양군민 모두가 편안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줄 것"을 당부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