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 고대중학교(교장 오경수)는 19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우진용 숲 해설가의 학교별 숲속교실 '나무 인문학 강의'를 열었다.

고대중학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숲사랑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주기 위해 이번 강연을 마련했다.

우진용 숲 해설가는 고대중학교 21대 교장으로 35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고 현재는 시인과 숲 해설가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우 해설가는 "거칠고 척박한 사막에서도 나무와 풀은 뿌리를 내리고 생명을 유지하고, 나무의 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만들어주며 미세먼지를 제거해 인간에게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헌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형(3학년) 학생은 "무심코 지나치던 숲이 우리에게 너무 많은 것을 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숲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 주변 작은 나무 하나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겠다"고 말했다.

고대중학교는 미래사회 지역사회와 국가를 선도할 능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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