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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산동산고

전북 전주 상산고등학교에 이어 경기 안산동산고등학교도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지정 취소 위기에 놓였다.

경기도교육청은 20일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재지정 기준 점수(70점)에 미달해 지정 취소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자율학교 등의 지정·운영위원회가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한 끝에 안산동산고가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도 교육청은 이날 평가 결과를 자세히 밝힌 전북도교육청과는 대조적으로 구체적인 점수와 감점 항목 및 이유 등에 대해서는 일절 밝히지 않았다.

자율학교 등의 지정·운영위원회는 지난 3월 안산동산고가 제출한 자체평가 보고서,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온라인 만족도 설문조사, 현장평가 등을 토대로 평가를 마쳤고, 지난 19일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을 심의·의결했다.

도 교육청 학교정책과 관계자는 “안산동산고가 지정 목적에 맞게 자사고를 운영했는지를 내·외부 평가 전문가들이 공정하고 엄정하게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은 학교 측의 의견을 듣는 청문회 및 교육부 동의 절차를 거친 뒤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취소를 확정할 계획이다.

자사고 취소가 확정되면 안산동산고는 2020년 2월 29일 자로 자사고 지위가 만료돼 일반고로 전환된다.

다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 소속이 유지된다.

2. 제주 2공항

국토교통부가 일부 주민의 반발이 극심한 제주 제2공항 건설을 그대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국토부에 따르면 “제주 2공항 기본계획 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관계기관 의견수렴과 협의를 거쳐 올해 10월 고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19일 제주도에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반대 단체들의 출입구 봉쇄 등으로 무산됐다. 그렇지만 기본계획 내용이 담긴 보도 자료를 배포하는 것으로 최종보고회를 대체하며 추진할 뜻을 밝혔다.

국토부가 이날 보고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던 기본계획 용역은 제2공항은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약 500만㎡ 부지에 4조8700억원을 들여 짓는다. 2020년 착공해 2025년 개항 예정이다.

현재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제주국제공항을 주 공항으로, 제2공항을 부공항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국제선은 현행대로 기존 공항이 전담하고, 국내선은 제2공항과 절반씩 분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오는 2055년이면 연간 이용객이 4109만명(국내선 3796만·국제선 313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항공기 연간 운항 횟수는 25만7000회로 예측된다. 이 중 제2공항이 연간 이용객 1898만명, 운항 횟수 11만7000회를 맡는다.

3. 시진핑 방북

중국 최고지도자로는 14년 만에 북한 땅을 밟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20일 평양 공항에 도착했다.

시진핑 주석과 평리위안 여사 등이 탄 전용기는 이날 11시40분(북한시간) 평양 공항에 도착했다.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시 주석을 수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는 평양공항에서 시 주석 부부를 영접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시 주석의 베이징 출발과 평양 도착 소식을 관련 사진이나 영상 없이 거의 실시간으로 사실만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김 위원장과 오찬 후 정상회담을 한 뒤 저녁에는 환영 만찬 참석과 북한 집단체조 관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앞서 이날 오전 9시 10분경(현지시간) 서우두 공항 VIP 전용 국빈루에 대기하던 전용기에 탑승했다.

중국 최고 지도자의 북한 방문은 2005년 10월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주석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시 주석은 방북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북·중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핵 협상의 재개 여부를 북중 정상이 논의해 어떤 결론을 끌어낼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4. 달빛창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0일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최근 비적절한 단어로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달창(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비속어)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달빛창문인가 해서 쓴 것으로, 나쁜 단어라는 걸 알면 사용했겠나"라고 해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확한 뜻을 모르고 썼다고 사과했는데도, 민주당과 언론들이 너무했다"면서 "언론사는 계속 보도하고, 민주당은 시위하고 시도당별로 성명을 내더니 사설까지 나오더라"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막말은 잘못한 부분이 분명 있고,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제 발언 뿐 아니라 한국당 발언을 '막말 프레임'에 넣고 있는데, 야당의 건전한 비판을 막는 도구로 사용되는 것에는 동의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막말로 따지면 원조는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은 야당일 때 그냥 욕설을 퍼부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지난달 11일 한국당 대구 장외집회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2주년 대담을 두고 “(대담을 진행한)KBS 기자가 ‘문빠’, ‘달창’ 이런 사람들한테 공격 당하고 있다”라고 말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5. 이문호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클럽 '버닝썬' 이문호(29) 대표가 법정에서 울먹이며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기홍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연로하신 아버지가 말기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황"이라며 보석 허가를 요청했다.

그는 "아버님이 본 저의 마지막 모습은 구속돼 이렇게 수의를 입은 모습"이라며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상황에서 불효하고 있다는 죄스러움에 하루도 버티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부모님을 부양할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며 "아버님의 항암치료도, 생계도 제가 없으면 힘들다"고 울먹였다.

이 대표 측은 이 밖에도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보석 신청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 대표는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강남의 클럽 등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포함한 마약류를 10여 차례 투약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이 대표에게 마약을 건네줬다고 지목된 이들과 마약을 나눌 정도의 친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을 두고는 “여자친구가 보관하던 수면제를 자신의 약으로 착각해 모발·소변검사에서 수면제의 성분이 나온 것”이라며 “처방받으면 먹을 수 있는 수면제 성분이 나왔을 뿐”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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