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한국동서발전㈜는 미국 괌 전력청에서 국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198MW 가스복합발전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국 자치령인 괌 북동쪽 위치한 데데도 지역에 198㎿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25㎿ 에너지저장장치를 건설해 25년간 운영하고 양도하는 BOT(Build, Operate, Transfer)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8212억원에 달하는 친환경 에너지 발전사업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4월 한전과 공동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후 괌 전력청에서 실시한 입찰자격 심사 결과 7개 업체, 기술 입찰 결과 3개 업체가 선정됐다. 최종 가격 입찰평가를 통해 한국동서발전-한전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에너지저장 장치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환경친화적 에너지 신사업 모델"이라며 "앞으로 국내 건설사, 중소 기자재 업체와 Team Korea를 구성하고 동반 진출해 해외사업장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음성군에 1000㎿ LNG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음성 LNG 발전소는 지난 3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2022년 착공을 목표로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음성 LNG 발전소는 최신 기술과 환경설비를 갖추고, 연료 직도입을 통한 저렴한 발전단가로 상시 운전되는 기저부하형 발전소로 건설할 계획이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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