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회장기서 유수정 세계新 2·한국新 1개… 세계연맹 공인 남아

▲ 제30회 한국실업양궁연맹 회장기 양궁대회에서 3개의 신기록을 경신한 유수정 선수와 정상혁 보은군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은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스포츠파크 축구장에서 지난 13일부터 열린 제30회 한국실업양궁연맹 회장기 양궁대회가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8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현대백화점 여자양궁팀 소속 유수정 선수가 비공인 세계신기록 2개, 세계신기록 타이 1개, 한국신기록 1개 등 총 3개의 신기록을 경신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대회 첫날 유수정은 리커브 70m경기에서 351점을 쏴 비공인 세계신기록 타이를, 60m경기에서 354점을 쏴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대회 2일째 유수정은 예선 1440라운드에서 1407점을 기록해 2004년 박성현 선수가 기록한 1405점을 2점 경신하며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고 비공인 세계신기록 한 개를 추가했다.

제30회 한국실업양궁연맹 회장기 양궁대회는 세계양궁연맹(WA)의 비공인대회로, 추후 세계양궁연맹에 유수정의 기록지를 보내 공인절차를 거치면 공식 세계신기록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번 대회 남자단체전은 청주시청이 세트 스코어 6대0으로 공주시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단체전은 전북도청이 세트 스코어 5대3으로 홍성군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개인전은 장채환 선수가 세트 스코어 7대3으로 박민범 선수를 꺾고, 여자개인전에서는 이특영 선수가 세트 스코어 7대1로 최민선 선수를 꺾어 우승을 차지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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