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포집기 감시체계 강화
악취개선반·저감시설 지원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축산과를 비롯 5개 부서가 합동으로 4분야 11개 이행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4개 분야는 △무인악취포집기 24시간 감시체계 운영 △축산악취 지도점검반 운영 △축산시설 이전 및 폐업 △축산환경 개선 등이다.

군은 우선 대형 축산농장 9개소 주변에 있는 무인악취 포집기 상시 모니터링감시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9개 농장 10개소 악취 포집기 측정지수는 평균 1~9로 기준치를 밑돌지만, 악취지수가 증가하는 밤에서 새벽시간대 기준 지수 초과 농가에 대해서는 익일 아침 SMS 통보를 통해 경각심을 심어 줄 방침이다.

군은 고농도 악취가 발생하는 1개 농가에 대해서는 악취를 포집해 보건환경 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양호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축사 시설 이전은 4개 농장에 대해 추진중이다. 1개 농장은 지난 4월 축사 철거를 완료했으며, 1개 농가는 6월 중 축사를 철거할 계획이고 2개 대형농장에 대해서는 공익사업 발굴 등을 통해 실마리를 풀어갈 계획이다.

군은 또 근로자 4명을 채용해 축산악취 개선반을 운영해 악취 탈취제 살포 및 농장관리 상태를 상시 점검한다. 특히 오는 9월까지 새벽시간대인 2시에서 7시까지 불시 점검을 강화해 단속을 실효성을 높이고 불량퇴비 살포 감시원 1명도 긴급 채용해 석택리 등 내포신도시 인근 6개리를 집중 점검한다.

이와함께 군은 내포신도시 주변 3㎞ 이내 돼지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악취저감제 지원 2억 2000만원, 분뇨수거 지원 6억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악취저감시설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군은 내포신도시 주변 축산농가에 악취저감 유기질 퇴비를 6만 82포를 공급 완료했으며 20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 퇴액비 부속도 무료검사를 진행한 후 검사결과 미숙농가 1개 농가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명품도시화를 위해 내포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은 최우선 당면사항”이라며 “악취개선을 위해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는 한편, 충남도와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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