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선제 총장 책임감… 충남·세종 거점대학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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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선제 총장 책임감… 충남·세종 거점대학 만들겠다”
  • 윤영한 기자
  • 승인 2019년 06월 19일 16시 28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6월 2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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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수 공주대 총장 초대석]‘5년 총장 공백’ 끝 선출돼 할일 산더미, 대학원 세종시대·국제화 대응 등 노력
공주-‘안심’·천안-‘연구’·예산-‘농어촌’, 캠퍼스별로 특성화… 학생 복지도 온힘
R&D 센터 육성·지역과의 상생 노력, 4차산업학과 등 ‘혁신’ 세계 톱100 목표
▲ 원성수 공주대 총장이 포부를 밝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주대 제공

[충청투데이 윤영한 기자] 2014년 3월 이후 5년간의 공석이던 공주대 총장에 원성수(56) 교수가 취임했다. 공주대 전체 구성원의 직선으로 선출된 원 총장은 지난 5년간의 총장 공백을 복구하고 충남 유일의 국립종합대학인 공주대를 명문·충남거점대학으로 발돋움 시켜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원 총장은 공주대 역사상 최초 직선제 총장으로의 기쁨과 동시에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무를 맡게 되어 부담감도 적지 않음을 털어놨다. 취임 축하의 말을 전하며 원 총장의 포부를 들어봤다.

-공주대 제7대 총장에 취임했는데 소감과 각오는.

"이번 공주대 제7대 총장은 학교 전체 구성원의 직선에 선출되었다는 기쁨과 어려운 시기에 중한 자리를 맡게 된 부담감이 공존한다. 총장으로서 저 개인이 선출됐다는 의미보다는 어려운 상황에서 학교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총장을 중심으로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 지역의 명문 국립대로 발돋움 해야 한다는 엄준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단순한 대학의 발전을 넘어 지역과 상생을 통해 국가의 균형발전을 함께 이루고자 노력하겠다. 또한 지난 5년여 간의 총장 부재로 인해 학교 대내·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저는 현재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토대로 어느 누구보다 잠재력이 뛰어난 구성원과 함께 지역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국립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대학 발전의 중장기 계획은.

"후보자 시절 뿐 아니라 공주대 일원이 된 순간부터 ‘화합을 통한 하나된 공주대, 함께하는 희망의 미래’를 꿈꾸어 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공주대 구성원과 힘을 합쳐 3단계 발전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 먼저 취임 초기에는 인프라를 구축하여 ‘통합과 혁신을 통한 발전동력’을 확보하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단과대 중심의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대학원을 육성함과 동시에 학교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신행정시스템 구축 및 구성원 복지 증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 이어 본격적인 안정기에 들어서면 우리 대학의 숙원과제인 '지역거점국립대 완성'이라는 성과를 도출하고자 한다. 거점국립대에 부합하는 내실화와 함께 지역과 현장 중심의 Knowledge Park 구축을 통해 대학원 세종시대를 개막함으로써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국립대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끝으로 멀티 캠퍼스 연계 체계를 고도화하고 국제화 대응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글로벌 톱100 대학’에 진입할 수 있는 초석을 굳건하게 다지는 노력을 모든 공주대 가족과 한마음으로 경주하고자 한다.”
 

-공주·천안·예산 캠퍼스 특성화 계획은.

“우리 대학은 1991년 종합대학으로 출범하여 2005년 공주·천안·예산 등 3개의 캠퍼스를 가지는 명실상부한 대표 국립대로서의 외적 위상을 갖추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저는 각각의 캠퍼스를 특성화하는 동시에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먼저 공주 캠퍼스의 경우에는 학생 중심의 안전하고 교육하기 적합한 캠퍼스로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안심 캠퍼스'를 구축하고 '공주교육특구' 개발을 추진하겠다. 천안 캠퍼스는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적인 인재 창출을 위해 '테크노 콤플렉스 및 R&D 센터'를 설립하고 미래형 융복합 연구분야에 집중적인 육성과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예산 캠퍼스는 대학민국의 '국제 농어촌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해 '농축생물자원 바이오 사업단'을 유치하고 '해양분야 및 수의과대 신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주대의 내실화와 더불어 동시에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세종 캠퍼스' 내에 특수대학원과 일반대학원을 구축·설립하고 연구시설을 유치해 진정한 세종시대의 개막을 추진함으로써 지역대학에서 벗어나 국가의 중심이 되는 국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대하고자 한다.”
 

▲ 원성수 공주대 총장이 포부를 밝히고 있다. 공주대 제공
▲ 원성수 공주대 총장이 포부를 밝히고 있다. 공주대 제공

-학생 복지 및 취업에 대한 중요 관점과 추진방향은.

“중장기적으로 일자리가 학생에게 최고의 복지이며 단기적으로는 행복한 교내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복지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양질의 취업 지원과 학생 복지 향상, 공주대생으로써 자긍심 확보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단기적으로 수업권, 생활권, 통학권의 3권을 집중 강화하고자 한다. 단순히 행정의 공급자 관점에서 벗어나 수요자인 학생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우선 개선요구 사항인 교내식당, 통학버스, 학생휴게실 등을 생활친화적으로 바꾸고자 한다. 장기적으로 취업역량을 강화해 최고의 취업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 인문대생, 여학생 등 계층별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이를 위해 취업지원 기능의 대폭적 강화와 함께 주요 대기업과 연계를 통한 실전 중심의 취업코칭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활동들이 보여주기식 일회성 행사가 아닌 선순환 체계를 갖춰 지속적으로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하고, 학생 만족도와 취업역량 수준의 지속적 진단과 향상을 통해 성과관리를 할 계획이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을 통해 '학생 중심 대학'을 만들어 학생들에게는 '가장 가고 싶은 대학', 기업에게는 졸업생을 기꺼이 '채용하고 싶은 대학', 동문과 교직원에게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대학'을 만들고자 한다.”

-교원·연구분야 역점 추진사항은.

“공주대는 학교의 명성에 걸맞게 뛰어난 연구역량을 보유한 동료 교수님들이 함께하고 있다. 따라서 연구자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것이 가장 좋은 지원이라고 생각하며, 교수님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연구환경과 연구자율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연구환경 측면에서 첫 번째로 연구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통해 각 캠퍼스별 특성화 R&D센터를 구축하고자 하며 산학협력 및 지역특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허브로서 R&D센터를 운영하여 연구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 두 번째로 우수연구자 육성을 위한 각종 제도를 운영하는 동시에 과감한 재정적 지원을 하고자 한다. 연구자율성 측면에서 이를 해치는 각종 행정제도를 과감한 혁신을 통해 연구자 중심의 R&D 관리체계로 전환하고자 함, 행정잡무의 제거를 통해 오로지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해 고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되 연구윤리에 대한 검증은 강화할 것이다. 또 연구성과가 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강화할 생각이다. 공주대가 보유한 우수한 연구역량과 연구 성과물이 사회와 산업계에 활용되어 시너지를 통한 대학-지역사화-산업계의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공주대의 교육혁신 방향은.

“교육은 대학경쟁력의 핵심으로, 4차산업혁명, AI 등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라 교육방식의 파괴적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교육의 파괴적 혁신을 위해 먼저 자율학사제도의 도입을 통해 학사제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며 아울러 모빌리티 등 ICT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4차산업학과를 신설 등을 통해 사회·기업밀착형 인재육성체계를 구축 및 고도화할 것이다. 이런 대학교육 혁신을 위해 학생역량평가 시스템의 구축, 교육환경의 개선 등 교육 인프라에 대한 우선적 투자와 함께, 교육자로서 자질을 강화하기 위한 교수역량 강화를 추진하고자 한다. 지방대라는 단점을 지역 전통 명문대라는 장점으로 만들기 위해서 근본적인 관점에서의 파괴적 혁신을 통해 우리 공주대가 글로벌 톱100에 진입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며, 이를 위한 첫 단계로 대학 구성원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구성원 전원이 참여하는 교육혁신을 추진하고자 한다.”

-지역사회와 상생방안은.

“미래산업과 일자리 구조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미래사회를 선도할 인재 양성 및 지식창출을 위한 대학의 중요성은 점점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국립대학이 지역의 교육·연구·혁신의 거점으로서 공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공주대는 '지역사회 기여'라는 목표 아래 과제를 세분화해 추진하고자 한다. 먼저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와 함께 지역 발전의 목표·방향·전략을 설정하고 기업, 공공기관, 연구소 등과 연계·협력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일자리 확충 등 지역 발전전략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지원 기반을 제공할 것이며,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지역 수요를 반영한 융합전공 개설·운영에 노력하겠으며 더불어 대학 시설 및 장비를 외부 연구자와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국립대학으로서 국가발전에 이자비할 방안은.

"국립대학은 고등 인재 양성을 위한 국가기관으로서 ‘국립’으로서의 공적역할과 ‘대학’으로서 교육·연구의 질 제고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의무를 부여받고 있다. 그러나 그간의 국립대학 정책은 운영체제 개선 및 통폐합 등 구조개혁 위조로 추진됐으며 교육·연구 여건 개선 등을 위한 재정 투자는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공주대 가족들이 각고의 노력과 역량을 발휘해 대학 기본역량진단(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정원감축 없이 3년간(2019~2021년) 매년 60억원 이상의 일반재정 지원을 확보했다. 따라서 저는 총장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이러한 재정적 지원 바탕으로 교육·연구 여건 개선과 성과의 질을 제고하는데 대학과 구성원의 총력을 기울이겠다. 또한 향후 '기본역량 및 공공성 강화', '지역인재 육성', '대학의 기본역량 강화''산업과의 협력' 등을 통해 대학의 자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하여 대학 재정지원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자 한다.” 공주=윤영한 기자 koreanews82@cctoday.co.kr

◆원성수 총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공주사부고, 단국대학교 지역개발학과를 졸업한 원성수 총장은 미국 애크런주립대 행정학 석사, 텍사스주립대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주대 행정학과 교수(2000년 3월)로 재직하며 대외협력본부장,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교육부 정책자문위원회 미래교육전략분과 위원, 한국연구재단 사회과학단 (책임)전문위원,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 충남교육청행정심판위원회 위원, 농림축산식품부 보통징계위원회 위원, 국가보훈처 정부혁신 추진자문단 위원, 보건복지부 자체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