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정상회담 소식에 급등…WTI 3.8%↑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다시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8%(1.97달러) 오른 5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22분 현재 배럴당 2.18%(1.33달러) 상승한 62.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소식에 힘을 받았다.

미국이 중동지역에 병력 1천명을 추가로 파병하기로 하는 등 지난주 원유 수송로인 오만 해상에서 유조선 2척이 공격당한 것을 계기로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된 것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7.80달러) 오른 1,350.70달러를 기록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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