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률 90%이상·매매가 안정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속보>= 청주시가 18일 청주 아파트 과잉공급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아파트 과잉공급 대책 촉구 아파트입주단 대표단’ 기자회견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18일자 3면 보도>

시는 아파트 과잉공급의 근거로 주택보급률과 분양현황 및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을 제시했지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임시거처를 제외한 현실적인 거주목적의 가정만 주택 수로 산정하면 시 주택보급률은 100% 이하로 조사된다고 밝혔다.

또 최근까지 35개 단지 2만 9657호를 공급했으며 그중 2만 7974호가 분양이 완료돼 분양률이 94.3%에 달한다고 과잉공급에 대한 내용을 반박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에 대해서는 안정화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 2010년 초반 단기적 폭등 수준의 급격한 상승에서 꾸준한 하락을 보여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봤다.

향후 55년 동안 총 10만 1855호의 아파트가 들어설 것이라는 단체의 주장에 시는 10만 1855호 중 2019~2021년까지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2만 1082호이며 8만 773호는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해 공급 여부와 시기가 조정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향후 5년 10만개 빈집이 발생해 아파트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주장에는 시는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시 관계자는 “서민 내집 마련의 실현, 활발한 지역경제의 흐름 등 다양한 이유로 꾸준한 아파트 공급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택보급률을 주택 공급의 기준으로 보고 주택공급을 중단하면 임차 가구의 내집 마련의 벽은 더욱 높아질 것이고 근거 없는 과잉공급 주장은 주택시장의 왜곡된 정보의 전달로 거래심리 위축, 주택가격의 하락을 부추기는 요소”라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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