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취임 1주년
수업혁신·고교 교육력 향상 제시

▲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충남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사진>이 1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3대 무상교육 도입 등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수업혁신과 고교 교육력 제고 청사진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재선 임기 첫 해 성과로 △전국최초 무상교육 실시 △아이들이 공부하는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 설치 △대입상담을 위한 진로진학상담실 확대 설치 등을 꼽았다. 또 학교 일제잔재 청산 작업과 교권보호 콜센터 운영, 교원 배상책임 보험 도입 등도 보람 있었던 일로 평가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향후 수업혁신과 고교 교육력 제고 등 향후 3년간 충남교육 운영방안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이 제시한 향후 충남교육 운영방안은 △일반계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와 직업계 고등학교 재구조화 △창의융합 교육 선도 △교과과정 친화경 학교 공간 만들기 △학교자치조례 제정 등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혁신학교의 성과를 확산하고 고교학점제 성공을 위한 '참학력공동교육과정'을 강화키로 했다. 고교학점제란 고등학교에서도 대학처럼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듣는 제도로 2025년 전면 도입을 앞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의 충남형 모델인 '참학력공동교육과정' 강화를 위해 학교 간 연계, 지역 간 연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구축하고 142개 과목에 1632명의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으며 향후 지자체 협조를 통해 충남 전체에 대학연계 공동교육과정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산업구조의 변화, 정부의 투자 전략, 지역 수요를 예측해 농·공·상업의 경계를 뛰어 넘는 직업계고 학과개편을 추진하고 취업중심교육과정운영을 위해 11억을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

창의 융합 교육 강화를 위해 도교육청은 오는 10월 대전에서 아산으로 이전하는 과학교육원과 9월 홍성에 개원하는 소프트웨어 체험센터를 중심으로 미래사회에 필요한 창의융합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과학교육원에는 충남수학체험센터를 구축해여 체험중심 수학교육을 강화하고 충남형 메이커교육을 위해 향후 5년간 60억을 투자키로 했으며 소프트웨어 체험센터를 통해 컴퓨팅사고를 기르기 위한 체험교육이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뿐만 아니라 도교육청은 학생 친화형 학교 공간 만들기를 위해 향후 3년간 1176억을 투입, 학교공간을 학생 친화형 공간으로 바꾸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학교공간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이밖에도 김 교육감은 학교자치조례 제정과 학생참여예산제 확대 등도 제시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