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사2세대 황새부부 방사3세대 2마리 탄생 사진. 한국교원대학교 제공

[충청투데이 조성현 기자]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은 천연기념물 황새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방사한 황새의 첫 3세대 아기 황새가 지난달 23일 예산군에서 성공적으로 부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복원사업은 1996년부터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진행돼 왔다.

2015년부터 방사된 황새는 국내 곳곳은 물론 러시아, 중국, 일본, 북한으로 왕래하고 있다. 한국교원대학교와 예산군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50여마리의 황새를 방사했다. 3쌍의 텃새 황새 번식 쌍이 예산군에서 성공적으로 둥지를 틀었다.

지난 3월에는 예산군 광시면에서 방사 1세대 자손인 방사 2세대가 처음으로 번식을 시작하기도 했다.

2017년생 목황(가락지번호 A95)과 2016년생 화해(가락지번호 A10)가 전북지역에서 겨울을 나고 고향인 예산군으로 돌아와 둥지를 튼 것이다. 남영숙 원장은 "이번 방사 3세대의 탄생은 황새복원에 경사스러운 일”이라며 “황새가 우리나라에 다시 텃새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조성현 기자 jsh9001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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