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은 여름철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갔다.

18일 군에 따르면 이른 무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2019년 폭염대비 종합 대책’을 준비해 군민 인명피해 예방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돌입했다.

지난해 7월 11일부터 한 달 넘게 지속된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농작물, 가축 등 국가재난에 이를 정도로 광범위하게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다음 달 10일~8월 20일까지 폭염 피해 예방 중점 추진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안전건설과장을 팀장으로 하고 주민복지과, 농업축산과, 보건소 등 관련 부서 합동 대응을 위한 1팀 3개반(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농축산관리반) 9명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팀을 가동해 선제적 대응 및 상황 관리 등 안전 관리대책에 만전을 기한다.

특히 재난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해 모두 287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지정 및 폭염정보 전달체계 구축, 폭염의 의한 온열질환 예방조치 의무에 따라 사업장의 작업자 안전관리를 위한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폭염 저감시설인 무더위 쉼터 124개소를 지정하고 냉방비 등을 지원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신호등 교차로 그늘막 신규 5개소 추가 설치, 사업장·대상자별 맞춤형 집중 교육 및 홍보 강화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농·축산업 피해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폭염대비 행동요령 홍보 및 찾아가는 현장기술지원단 운영,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인식 개선 및 관련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군은 최근 기후변화·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 빈발로 올해도 무더위가 일찍 시작된 만큼 세분화된 폭염대비 종합 대책을 마련해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지해영 군 예방복구팀 주무관은 “폭염 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휴대하는 등 주민 스스로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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