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가 지난 16일 관내에 멸강나방 유충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사료작물 재배 포장과 벼농사 중심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올해 발생한 멸강나방 유충은 5월에 중국으로부터 기류를 타고 애멸구와 같이 비래된 성충이 알을 낳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6일 화양 봉명리 라이그라스 재배단지에서 멸강나방 유충으로 인한 섭식 피해가 처음 발견됐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멸강나방 유충은 사료작물, 벼 등 화본과 작물의 잎과 줄기에 피해를 입히고 식욕이 왕성해 발생 2~3일이면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특히 이동성이 강해 유충이 발견된 즉시 일제히 방제를 실시해야 효과가 있으며 시기를 놓치면 빠른속도로 피해가 확산돼 적용약제를 통한 발빠른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는 멸강나방 유충 발생현황과 방제대책 등을 벼, 옥수수, 사료작물 재배농가와 이장단에 통보하고 긴급현장기술지원단을 구성해 방제 지도에 나서고 있다. 멸강나방 유충의 방제는 논둑이나 제방, 목초지 등에 대해 살충제로 방제하며 가축의 먹이로 이용되는 작물의 경우 독성이 강하거나 잔류독성이 있는 농약을 피해야 한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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