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간 원물 대량 공급 계약
총 20t… 최저 지지단가 보장
내년 40t으로 물량 증대 추진

▲ ㈜CJ의 비비고(bibigo) 깻잎김치 상품. 만인산농협 제공

[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만인산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는 지난 14일부터 4주간 ㈜산들목을 통해 ㈜CJ의 비비고(bibigo) 깻잎김치 상품에 들어가는 깻잎 원물을 대량으로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동안 납품되는 총량은 20t이다. 깻잎의 단가를 ㎏당 5500원(2㎏ 정품박스 당 1만1000원)의 최저 지지단가를 보장하고 도매시장단가 상승분이 반영된다.

깻잎단가 폭락시 ㎏당 단가가 3000~3500원까지 하락하는 것을 감안하면 최저단가 지지제도의 도입은 농가소득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범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장은 올해 20t의 물량계약에 이어 내년에 40t으로 물량증대가 추진되고 있는 만큼 내년도에는 보다 진전된 비수기 최저단가 지지제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만인산농협은 산지유통센터를 통한 대형유통업체, 해외수출, 대규모 식자재 납품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도매시장 출하전략을 세워 도매시장내에 명품깻잎으로서의 입지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만인산농협 전순구 조합장은 “산지유통센터를 통한 고부가가치 유통사업과 효과적인 도매시장 출하전략이 조화를 이룬다면 깻잎 재배농가 전체에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며 “깻잎 농가소득 5000만 원 이상 소득 달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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