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가 최근 정신질환자의 사회적 물의 및 범죄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정신질환자 응급 위기대응체계 확립에 나섰다.

시는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시민과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인근 3개 정신의료기관(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홍성한국병원)과 '정신 응급위기대응을 위한'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산시와 3개 정신의료기관은 이 협약에 따라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 발견 시 협약 의료기관에서 진료 및 입원조치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로 인해 발생한 진료 및 입원비를 서산시 보건소가 지급하는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지역민과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서산시보건소는 6월 중 응급위기대응 실무협의체(경찰서, 소방서, 정신의료기관 등)를 구성해 실질적으로 응급위기대응 시 실무자의 입장에서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수 건강증진과장은 "연일 발생되는 정신질환자의 범죄에 대비하여 서산시가 응급위기대응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하여 한발짝 더 다가갔다"며 "이를 바탕으로 협의체 구성 및 대응방안 매뉴얼 개발 등 정신보건증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