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7시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열리는 ‘갈라 콘서트 청&춘향’ 포스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갈라 콘서트 청&춘향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악연주단은 20일 오후 7시30분 국악원 큰마당에서 감동과 유쾌함을 전하는 현대판 국악공연 ‘갈라 콘서트 청&춘향’을 무대에 올린다. ‘청&춘향’은 우리나라 대표 고전소설 ‘심청전’과 ‘춘향전’의 이야기를 각색한 음악극으로, ‘심청전’은 오페라, ‘춘향전’은 뮤지컬 마당극과 결합해 동서양이 하나 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전래동화 및 판소리 심청을 모티브로 한 오페라 ‘청’은 국악연주단 이용탁 예술감독이 오페라로 직접 작곡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던 공연으로 2017년 세계 4대 오페라 축제에 참가하며 오페라가 서양적인 것이라는 대중의 선입견을 깨뜨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청’은 우리 전통의 효 사상을 오페라로 풀어낸 작품으로 기존 오페라의 형식에 창극적 요소와 방언의 구수함을 더했다.

2부 뮤지컬 마당극 ‘춘향’은 양반인 이몽룡과 죽음까지 불사하고 사랑을 지키며 신분을 초월하는 춘향 이야기를 뮤지컬 마당극으로 풀어내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했다. 풍자와 해학, 애틋함과 익살스러움이 가득한 ‘춘향’은 관객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국악연주단 이용탁 예술감독이 지휘하고 평창올림픽 성화봉송(청주), 마당의 노래 ‘춘향전’ 총연출 등의 이력을 지닌 조동언씨가 연출을 맡아 그만의 해석으로 다양한 퍼포먼스가 가득 담긴 무대를 표현한다. 오페라 ‘청’에는 성악가 김성혜, 신소라, 이병철과 앙상블팀이 함께해 동서양의 품격을 전하고, 뮤지컬 마당극 ‘춘향’은 국악연주단이 총 출연해 화려함은 물론 관객과 함께 즐기는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 2019 대전 춤 작가전에 참여하는 김성훈 안무가 작품 공연 모습. 대전춤작가협회 제공
▲ 2019 대전 춤 작가전에 참여하는 김성훈 안무가 작품 공연 모습. 대전춤작가협회 제공

◆2019, 대전 춤 작가전

대전춤작가협회는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2019, 대전 춤 작가전’을 개최한다. 대전 무용계 발전을 위해 꾸준한 공연 활동을 펼쳐온 대전춤작가협회는 올해 21주년을 맞아 국내 안무가들의 새로운 창작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전지역 무용예술에 대한 이해도 고취 및 젊은 무용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대전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은 ‘2019, 대전 춤 작가전’은 안무가의 역량, 내적 동기, 작품의 발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황미숙(수원대 객원교수, 몸 학교 대표) ‘구두’ △김선영(댄스느루 대표)‘숨결, 바람이 되어’ △하준국(충청시티발레단 단장)‘SURFACE’△김성훈(안무가, 한국종합예술학교)‘Black comedy’4개의 작품을 선정해 선보인다.

이번 ‘2019, 대전 춤 작가전’은 역량 있는 안무가의 선점과 신진 무용수발굴 현장이 될 것이며 더불어 우리의 삶을 다양한 움직임으로 풀어내 대전 시민과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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