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실행계획 최종보고회
5대 목표·91개 과제 수립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가 앞으로 10년 간 충남 경제의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더 행복한 충남경제발전전략'의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내놨다.

도는 17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실국장, 기획총괄자문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경제발전전략 실행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 보고된 실행계획은 총 91개 과제로 4차 산업혁명 급부상, 남북관계 개선, 인구 감소, 양극화 심화 등 안팎의 시대 변화 분석 등을 통해 마련됐다. 실행계획은 5대 목표별로 △혁신과 균형성장 29개 △참여와 창출 14개 △순환과 자립 24개 △포용과 성장 11개 △개방과 협력 13개 과제 등으로 구성됐다.

권역별로는 북부권이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파마바이오틱스 생태계 구축 등 5개 과제가 수립됐고 서해안권은 △해양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 △안면도 국제관광특구 지정 등 5개 과제로 나눴다.

또 내륙권에는 △자동차 대체부품센터 건립 △서부내륙권 광역 광광단지 조성 등 5개 과제가, 남부권에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 관광 개발 △근대 역사문화 거점 조성 등 5개 과제가 포함됐다.

도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도시혁신 플랫폼으로 스마트시티 조성·확산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기술 개발 사업 △국외 충남비즈니스센터 설립 △문화·관광 빅데이터 축적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이차전지관리시스템 산업 육성 기반 구축 등 17개 과제를 단기 과제로 추진한다.

또 2022∼2025년 사이 중기과제로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융합형 스마트센서 모듈 고지능·고안전 기반 구축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등 37개 과제를 선정했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장기과제로는 △환황해권 중심의 고속도로망 확충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등 37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91개 과제 실행을 위해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28조 713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도는 올 하반기 이번 실행계획에 대한 추진 과제를 추가 검토하고 평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추진 상황을 관리해 나아갈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경제발전전략이 그리고 있는 미래상은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충남, 선순환 지역경제, 양극화 없는 충남 경제, 한반도 경제 중심 충남"이라며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이를 효과적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 만큼 이번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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