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7.5%↑… 상승폭 최대
세종 거래 280건… 전국 최하
충북 전년 동월比 15.7%↓
충남 29.4%↓… 하락폭 최대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충청권의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의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을 보면 대전의 5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264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2072건) 27.5%가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월 대비(2444건)에서도 8.1% 늘었다. 최근 5년간 5월 평균과 비교하면 16.4% 증가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충남은 2635건으로 전월대비(3733건) 29.4%로 급감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2511건)로는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평균 대비로는 10.2% 감소했다.

세종의 5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280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전월(250건)과 비교해 12.0%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391건)는 28.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5월 평균과 비교해 보면 14.4% 줄었다.

충북은 181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2153건) 15.7% 하락했고, 전월대비(1840건) 1.3%로 하락했다. 5년 평균 대비로는 24.4% 급감했다.

5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충남과 세종이 전월대비 증가했지만, 대전과 충북은 감소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충남이 5248건으로 전월대비(4546건) 15.4%가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4967)로 5.7% 상승했다.

세종의 지난달 거래량은 1317건으로 전월대비(1216건) 8.3%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1062건)로는 24.0%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대전 전월세 거래량은 4112건으로 전월대비(4436건) 7.3%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3866건) 6.4% 늘었다. 충북의 지난달 거래량은 3277건으로 전월대비(3437건) 4.7% 줄었고, 전년 동월 대비(3021건) 8.5%가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5만 7103건으로 작년 같은 달(6만 7789건)보다 15.8% 감소했고, 최근 5년간 5월 평균(8만 6037건)과 비교해도 33.6% 적은 수준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지난달 아파트의 거래량이 3만 5710건으로 작년 5월보다 15%, 아파트 외 단독·연립주택 등의 거래량은 2만 1393건으로 17.1% 감소했다. 전월세의 경우 지난달 전국에서 모두 15만 8905건이 거래됐고, 지난해 5월(14만 8835건)보다 6.8%, 5년 평균(13만 7451건)보다 15.6% 늘었다.

1~5월 전국에서 거래된 전월세 가운데 월세 비중은 40.6%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 줄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