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대표단, 시에 대책 촉구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아파트 과잉공급 대책 촉구 청주 아파트입주자 대표단’은 17일 성명을 내고 청주 아파트 과잉공급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표단은 “청주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만 6875세대의 아파트를 더 공급할 예정이며 2023부터 2025년까지 예정된 공급 세대수는 5만 4980세대로 향후 5년 안에 청주에 늘어날 총 아파트 세대수는 10만 1855세대”라며 “이에 반해 4년째 인구가 거의 늘지 않아 5년 후 10만개 이상의 빈집이 발생하고 주택보급률은 137% 넘어서게 되는 아파트 대란 사태를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말도 안 되는 아파트 건설은 ‘청주시 2030 도시기본계획’에서 시작하고 이 계획에서 2018년 92만 5000명이 될 것이라고 되어 있지만 현재 청주 인구는 85만명에 불과하다”면서 “이러한 추세라면 2025년 인구증가는 1만 1140명 증가로 채 87만명도 안 될 것으로 예측되며 오류의 도시기본계획인데 이를 수정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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