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미래포험 시민청원
시작 석달만에 ‘1만명’ 돌파
규탄대회·상경투쟁 등 계획

▲ 철도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제천역을 반드시 환승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제천 시민들의 청원이 1만명을 넘어섰다. 청원에 서명하는 시민들의 모습. 중부내륙 미래 포럼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철도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제천역을 반드시 환승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제천 시민들의 청원이 1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청원 서명 운동에 나선 ‘중부내륙 미래 포럼’은 17일 “충북 균형 발전을 원하는 지역민들의 민심이 청원을 시작한 지 석 달 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의 취지와 예산 편성 목적이 국토 균형 발전에 있는 만큼, 이시종 지사도 ‘강호축’이라는 허상을 걷어내고 제천역을 환승역으로 지정하는 데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며 “이 지사는 단기간에 이뤄진 서명 운동에서 1만명 넘는 시민의 요구를 확인한 만큼 전향적인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그러면서 “이 청원서를 청와대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시종 도지사 등에 전달하고, 토론회와 공청회에서 이런 지역민들의 뜻을 강력하게 피력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제천역 배제 규탄 대회, 관련 기관 항의 방문, 상경 투쟁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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