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 금왕읍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생산적 일손봉사를 통해 지원받은 실비를 모아 저소득 가정에 세탁기를 구입·전달해 지역의 나눔 문화 확산에 귀감이 되고 있다.

금왕읍 직원 28명은 지난달 12일 주말을 이용해 금왕읍 백야리 마을회에서 마을 수익사업을 위해 심어놓은 매실나무 주변 잔가지 제거 및 정화 활동 등 생산적 일손봉사를 하고 실비 56만원을 지원받았다. 지원받은 실비를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기 위해 지역 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1가구(한부모 3세대 가족)를 선정하고, 해당 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세탁기를 구입해 지난 13일 전달했다.

기탁을 받은 가정에서는 "아들과 손자 4명이 함께 사는데 세탁기가 오래돼 고장이 잦아 걱정을 많이 했다"며 "우리 집에 꼭 필요한 세탁기를 선물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순갑 금왕읍장은 "모든 직원이 한뜻으로 지원받은 실비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환원하자는 말에 고마움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생산적 일손봉사를 실시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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