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신두리 해변은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가 있는 곳이다.

신두리 해수욕장에 펼쳐진 거대한 모래언덕은 남녀노소 누구나 모래조각의 묘미를 느낄 수 있어 예술과 추억의 공간으로 인기다.

17일 태안군에 따르면 원북면 신두리 사구센터 일원에서 내달 13일 ‘제17회 태안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이하 모래조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에서는 △모래 썰매장(13~14일) △맨손물고기 잡기(13~14일) △물총게임(14일) △모래 탑 쌓기(14일)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모래조각 경연대회는 ‘찬란한 태안! 낭만의 금빛모래!’라는 주제로 60개 팀 400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참가신청은 내달 3일 선착순 마감되며, 참가자 수가 적을 경우 현장에서도 추가 접수를 받는다.

제17회 태안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태안군 제공
제17회 태안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태안군 제공

참가비는 없으며 대상 1팀 100만 원, 최우수상 2팀 각 70만 원, 우수상 3팀 각 50만 원, 인기상 5팀 각 20만 원, 특별상 5팀 각 10만 원 등 시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는 신두리 해수욕장 일원에서 내달 13일 오전 10시부터 1박 2일로 캠핑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한 여름밤의 낭만과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다음달 3일까지 선착순 60팀으로 참가비는 1만원이다.

모래조각 페스티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군청 관광진흥과를 방문하거나 전화(041-670-2692)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제17회 태안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바람과 모래가 빚어낸 1만 5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한민국 최대 해안사구가 있는 신두리 해변에서 자연, 모래, 사람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축제의 향연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광객들이 신두리를 찾아 여름 바다의 낭만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진나연 기자 jinny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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