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글로벌 포럼 참석
양극화해소 등 지속가능개발 키
균형발전 세종, 싱크탱크 자리매김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사진〉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9 글로벌 포럼'에 참석, 국가 균형발전 상징도시 세종을 알렸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LOGODI)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을 위한 지방공무원의 역량 개발과 과제'를 주제로 세계 18개국 교육훈련기관장 및 고위공무원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날 포럼에는 세계행정도시연합 회원도시이자 세종시와 지속적인 교류협력 중인 터키 앙카라와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시에서 온 개도국 지방행정연수생들도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포럼은 개회식에 이어 김판석 연세대 교수의 기조연설과 세션 Ⅰ·Ⅱ, 분임토론, 정재근 UN거버넌스센터 원장의 특별발표, 문명재 연세대 교수의 최종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속가능개발목표의 핵심 가치로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꼽고,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 세계가 공동으로 협력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시가 12년 전 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에서 출발해 현재 42개 중앙행정기관과 19개 공공기관이 위치한 대한민국의 싱크탱크로 자리 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행정수도 세종은 앞으로 대한민국 지방자치 성숙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시민이 주인인 시민주권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어느 자리에 있든 늘 중요했던 가치는 자본보다 인재이다. 글로벌 포럼에서 논의되는 내용들이 고국에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를 위한 정책을 펼치는데 좋은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개도국 교육훈련기관장과 만찬을 갖고 세종시 홍보 영상을 함께 보며 세계 속의 세종시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동 기자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