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 옥천읍에 사는 A씨는 자신이 소유하는 농지에 단독주택 짓기로 결심하고 사전에 가능여부를 문의하기 위해 지난 4월 옥천군청을 방문했다. 그는 올 1월부터 건축과 개발행위, 농지전용 관련 업무 등을 통합해 처리하고 있는 군청 1층 허가처리과를 방문해 각 담당자들로부터 신속한 원스톱 상담을 받았고, 궁금증을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었다. 옥천군이 원스톱 민원 처리 체계 구축을 위해 신설한 허가처리과가 민원인들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예방하며 군청 안팎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도시건축과 업무인 건축 인·허가와 개발행위, 친환경농축산과의 농지전용, 산림녹지과의 산지전용 업무를 통합해 보는 허가처리과를 신설했다. 건축팀, 개발행위팀, 농산지전용팀 등 3개 팀으로 나눠 효율적인 행정 처리로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올 5월까지 법정 처리기간 3일 이상의 건축허가, 개발행위허가 등 민원처리 건수는 총 1789건으로, 이들의 총 법정처리기간인 1만 8127일과 비교해 실제로는 1만 1790일 만에 처리하며 34.96%의 단축률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처리한 1740건의 총 법정처리기간이 3만 4346일, 실제처리기간이 2만 8427일로 17.23%의 단축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해 눈에 띄는 성과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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