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보건·위생 공문 발송

[충청투데이 조성현 기자] 최근 충북 도내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증세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1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6일 충주 한 초등학교 학생 57명이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였다. 이들 가운데 5명은 결석하고, 20여명은 조퇴했다.

지난달 21에는 청주 한 중학교에서 15명이 설사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였다.

보건당국은 이들 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최근 한 달 새 2곳의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증세가 신고됨에 따라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에 보건·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시·군 교육지원청별로 각급 학교의 급식실 등에 대한 위생 상태도 점검하고 있다.

또 최근 몇 년간 식중독 의심증세가 발생한 학교에 대한 특별점검도 벌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5년간 6~8월 발생한 식중독이 1년 전체의 40%를 차지한다”며 “각급 학교는 안전한 급식을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조성현 기자 jsh9001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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