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소사, 우려 지웠다…복귀 두 번째 경기 완벽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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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소사, 우려 지웠다…복귀 두 번째 경기 완벽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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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년 06월 15일 22시 03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6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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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무실점·노수광 슈퍼캐치' SK, 연이틀 NC 제압
LG, 두산전 5연패 탈출…이우찬 4승+오지환 2루타 3방
롯데, 6월 팀 최다 득점 뽑아내고 7연패 탈출
▲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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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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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소사, 우려 지웠다…복귀 두 번째 경기 완벽투

'소사 무실점·노수광 슈퍼캐치' SK, 연이틀 NC 제압

LG, 두산전 5연패 탈출…이우찬 4승+오지환 2루타 3방

롯데, 6월 팀 최다 득점 뽑아내고 7연패 탈출

(서울·인천=연합뉴스) 신창용 최인영 김경윤 기자 = SK 와이번스가 야심 차게 영입한 강속구 투수 헨리 소사가 KBO 리그 복귀 두 번째 등판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소사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10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던졌다.

1-0으로 앞선 7회초 승리 요건을 갖추고 교체된 소사는 SK가 4-0으로 승리하며 복귀 첫 승을 거뒀다.

대만 리그에서 뛰다 최근 SK와 계약하며 한국으로 돌아온 소사는 복귀 후 첫 등판이었던 9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피홈런, 8실점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소사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LG 트윈스를 돌며 7시즌 동안 매년 9승 이상씩 올리며 통산 68승 60패(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LG와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대만 리그의 푸방 가디언스로 옮긴 소사는 SK의 부름을 받고 KBO 리그에 복귀했다.

소사는 SK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기대에 못 미쳤지만 두 번째 등판에서는 완벽투로 우려를 지워냈다.

SK는 소사가 내려간 7회초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좌완 불펜 김태훈은 NC 박민우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1점 차의 불안한 리드가 무너질뻔한 상황에서 좌익수 노수광이 몸을 날려 그림같은 호수비로 타구를 잡아냈다.

역전 위기를 넘긴 SK는 7회말 1점을 뽑아낸 데 이어 8회말 2사 이후 한동민과 최정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하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LG가 두산 베어스에 4-3 진땀승을 거두고 두산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LG의 히트상품 중 하나인 좌완 선발 이우찬이 6이닝을 1점으로 막고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이우찬은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내줬으나 고비마다 병살타를 유도하며 두산 타선의 흐름을 끊었다.

9번 타자 유격수 오지환이 2루타 3방을 친 데 이어 수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LG는 4-2로 앞선 9회말 마무리 고우석이 두산 정수빈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내줘 턱밑까지 쫓겼다.

하지만 고우석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리드를 지켜냈다.

2위 두산은 병살타 4개로 자멸하며 1위 SK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진 것은 물론 3위 LG에 2.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KIA를 7-0으로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2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10경기 연속 3점 이하 득점에 그쳤던 롯데는 모처럼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7점은 롯데의 6월 팀 최다 득점이다.

롯데 선발로 나선 고졸 루키 서준원은 5⅔이닝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3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선제 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2013년 롯데에 입단한 외야수 정준혁은 대타로 프로 데뷔 첫 타석에 나서 첫 안타와 첫 타점을 함께 수확했다.

KIA는 0-2로 뒤진 7회말 2루수 안치홍, 3루수 최원준의 아쉬운 수비 탓에 잇따라 병살 플레이 기회를 놓친 게 뼈아팠다.

위기를 자초한 KIA는 결국 7회말에만 5점을 빼앗기고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에릭 요키시의 호투와 홈런포 3방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8-3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요키시는 이날 7이닝 동안 개인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요키시는 직전 경기에서의 완봉승을 포함해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김하성(투런), 장영석(솔로), 제리 샌즈(투런)가 홈런포 한 방씩을 터트리며 요키시를 지원 사격했다.

장영석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활약을 펼쳤다. 장영석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쳐내고 슬럼프 탈출을 선언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채드벨이 5이닝 7실점으로 KBO 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피칭으로 무너진 탓에 힘도 써보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대구에서는 kt wiz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9회초에만 대거 4점을 뽑아내고 10-7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선발 덱 맥과이어의 5이닝 2실점 투구와 손주인, 다린 러프, 최영진의 홈런포 3방으로 6-2로 앞서갔으나 불펜진이 4점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6회초 2점, 7회초 2점을 뽑아내고 추격에 나선 kt는 6-7로 뒤진 9회초 1사 1, 2루에서 오태곤의 좌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음 타자 심우준의 내야 땅볼 때 1루수 손주인의 실책으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간 kt는 김민혁의 우전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황재균 타석에서 경기는 우천으로 1시간 넘게 중단된 뒤 재개됐다.

황재균은 다시 만난 삼성 마무리 우규민의 초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고 쐐기를 박았다.

chang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