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픽]시사한주(6월 셋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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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픽]시사한주(6월 셋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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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년 06월 15일 09시 30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6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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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셋째 주 한 주간의 화제를 모은 분야별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돌아오지 못한 3명 어디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인양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선체에서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한 가운데 정부와 헝가리 당국이 3명의 실종자를 지속 수색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헝가리 경찰청과 허블레아니호 실종자 수색 관련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수상, 수중 수색을 이어간다.

헝가리 당국은 부다페스트를 비롯한 다뉴브강 인근 각 지역에서 주별로 수상 경찰이 수색 활동을 하도록 독려하고 한국 측에서는 드론 1대와 3~5척의 보트로 하루 12명이 수상 수색을 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수색 범위는 양국 구조 당국이 수색 상황에 따라 협의하기로 했다.

헝가리 측은 헬리콥터 1대와 보트 20대, 인력 60여 명을 실종자 수색에 투입하기로 했고 민간 구조대에도 수상 수색을 요청했다.

헝가리 당국은 선체 인양 이후 소나를 운용하며 이틀간 사고 지역 인근을 수중 탐색했으나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

헝가리 측은 향후 다뉴브강의 수위가 내려가면 잠수부를 투입하는 수색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신속대응팀은 헝가리 당국이 교통경찰 인력을 수색 인력으로 전환해 수위가 낮아진 하류 지역을 추가 수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뉴브강 인접 국가와의 수색 공조도 계속 유지된다.

지난달 29일 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추돌 사고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는 관광객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현장에서 한국인 관광객 7명은 구조됐으나 23명이 숨졌고 3명은 아직 실종 상태에 있다. 헝가리인 선장과 승무원도 숨졌다.

한편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를 낸 유리 채플린스키 선장이 현지시간 13일 보석금으로 우리 돈 약 6200만원을 내고 풀려났다. 전자발찌 착용과 부다페스트를 벗어나지 않아야 하며 일주일에 2차례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민주주의 어머니 잠들다

'우리나라 1세대 여성운동가'이자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지난 10일 향년 97세로 별세 했다.

이 여사의 유언은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1922년생으로 김 전 대통령보다 두 살 많은 이 여사는 1950년대 초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미국 스캐릿 대학에서 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은 당대 엘리트 여성이었다.

유학을 마치자마자 초대 대한YWCA 총무 등을 역임하며 여권 신장에 기여한 여성운동가로 활동했다.

이 여사는 마흔 살이었던 1962년 대한 YWCA 총무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도중 '정치적 동지'였던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혼인해 고난 가득한 정치 역정을 함께 했고, 민주화를 향한 남편의 신념이 숱한 정치 탄압으로 곡절을 겪을 때마다 버팀목이 됐다.

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여성을 위해 평생을 살아오신 한명의 위인을 보내드리고 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친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통해 남측에 이 여사 별세에 대한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했다.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이 “이 여사에 각별한 감정을 갖고 있으며 자신이 남측의 '책임 있는 인사'에게 직접 조의를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여사의 사회장 추모식은 14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각계 지도자와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기존 묘를 개장해 합장된다.

# 진실을 가린 것은 누구인가?

“약국”, “아편굴” 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있는 대형 연예기획사 YG 엔터테인먼트.

YG 소속 연예인들이 마약사건에 연루됐을 때 마다 제기됐던 의혹이 양현석 대표가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다.

버닝썬 사태 이후 양 대표는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최근 성접대 의혹에도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번엔 YG의 대세 그룹인 아이돌 아이콘의 비아이(김한빈)가 과거 마약 사건에 연루됐고 이 과정에서 양 대표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구체적 정황이 드러났다.

2016년 마약사건으로 집행유예 형을 받은 연습생 출신 한서희 씨가 비아이와 나눈 대화내용이 보도되면서 부터다.

한서희는 대리인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에 YG와 경찰 유착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공익신고를 냈다.

양 대표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한서희 씨에게 허위진술을 종용하고 압력을 행사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도 채 안 돼 ‘모든 직책과 업무를 내려놓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경찰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마약 의혹'을 받는 비아이 사건과 관련해 전담팀을 꾸렸다.

경찰은 비아이의 마약 의혹은 물론 YG 외압과 경찰 유착 여부 등 언론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엄중하게 수사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수사의 흐름상 필요하다면 양현석 YG 대표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열어 놨다.

경찰 전담팀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한서희 씨를 접촉해 기존 주장을 번복하거나 2016년 당시와 사실관계가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재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화려함 속에 가려진 거대 기획사의 민낯이 과연 드러날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승, 마지막 한 발 남았다

이번 주말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열기가 뜨겁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FIFA가 주관하는 남자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도전하는 새역사를 썼다.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 4강,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예약하며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1시(현지시간 15일 오후 6시)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우크라이나를 꺾으면 처음으로 FIFA 주관 남자대회 챔피언이 된다.

남녀를 통틀어서는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로 FIFA 대회 우승컵에 입맞춤할 수 있다.

아울러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의 FIFA U-20 월드컵 챔피언으로 이름을 남길 수 있다.

우리나라에 앞서 1981년 호주대회에서 카타르,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일본이 결승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두 팀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12일 루블린에서 에콰도르와 4강전을 치르고 나서 이튿날 우치로 이동한 대표팀은 14일 오전 회복훈련으로 폴란드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시작했다. 이동일을 포함해 현지시간으로 사흘을 준비하고 우크라이나를 만난다.

결승전 당일인 16일 대전에서는 매주 토요일 열리는 토토즐 페스티벌(20~24시)에 이어 중앙로에서 거리응원전이 펼쳐진다. 세종시에서는 호수공원, 충청권에서는 청주체육관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