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대전의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유천동)를 해체시켰던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이 불법 성매매의 근원 차단에 나선다.

대전경찰청은 내달 11일까지 한 달간을 ‘음란전단 이용 성매매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상가 밀집지역과 학원가 등에 무분별하게 배포되는 청소년 유해매체물인 음란전단을 광고한 성매매업소와 이를 통한 성 매수자를 집중 단속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음란전단을 이용한 불법 성매매를 근원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청은 단속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역풍속수사팀과 각 경찰서 질서계 직원들을 동원해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뿌려진 음란전단지를 일제히 수거 분석 후, 광고를 의뢰한 불법성매매 업소를 추적할 계획이다.

또 음란전단을 보고 해당업소에서 성매매한 사람의 신원을 끝까지 확인해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으로 강력하게 처벌하고, 성매매업소의 범죄수익금도 환수하겠다는 예정이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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